2020. 3. 16. 07:40ㆍ전능하신 하나님 교회 찬양/복음 간증
저우리
꿈을 심다
10살이 되던 해, 사촌 언니가 대학교에 입학했고 졸업 후 안정적인 직장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언니는 성공해서 고향을 떠났습니다. 언니가 금의환향하며 고향 사람들의 부러움과 찬사를 받을 때면 저도 언젠가 언니처럼 빛나는 사람이 되기를 갈망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더 열심히 공부했고 대학에 입학해 공무원이 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중학교 때 갑자기 병에 걸려 저는 계속 공부할 수 없었고 어쩔 수 없이 학업을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남들보다 앞서고 싶다는 제 꿈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고작 16살밖에 되지 않은 저는 홀로 도시로 와서 일과 미용 기술 공부를 병행했고 언젠가 제 가게를 차릴 날만 꿈꿨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예민한 피부 때문에 샴푸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고 저는 또 어쩔 수 없이 일을 그만둬야 했습니다. 몇 년 동안 저는 몇 차례나 직업을 바꿨습니다. 오랫동안 힘들게 노력했지만, 딱히 명성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사촌 언니와 사촌 오빠, 그리고 사촌 동생이 모두 도시에서 집과 차를 사는 걸 보면서 저는 그들이 더욱 부러웠습니다. 특히 사촌 언니는 학교에서 주임 교사를 맡았을 뿐만 아니라 농장의 사장님이었습니다. 사촌 오빠가 집을 지어 아내를 맞이하는 것도 사촌 언니의 내조와 외조로 모두 잘 처리했고 마을 사람은 모두 사촌 언니를 칭찬하며 대단한 여자라고 추켜세웠습니다. 사촌 언니가 이룬 성과를 보면서 저는 부럽기도 하면서 질투도 났습니다. ‘돈이 있으면 확실히 다르구나. 돈이 있으면 허리를 꼿꼿이 펴고 다닐 수도 있고. 돈이 바로 신분과 지위야! 똑같이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버는데 왜 나는 언니 오빠들보다 못났을까? 왜 다른 사람은 쉽게 버는 돈을 나는 이렇게 힘들게 버는 것일까? 나는 평생 가난하게 살아야 하는 운명인 걸까? 아냐! 그런 운명은 거부하겠어!’ 이렇게 생각한 저는 <노력해야 이길 수 있다>라는 노래에서 힘을 얻어 젊을 때 조금 더 고생하면 언젠가 성공하고 명성을 얻게 될 날이 올 거라고 믿었습니다!
노력이 가져온 결과
그 후 몇 년 동안 저는 열심히 공부하고 메이크업 기술을 익혀 한 웨딩 촬영 회사에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취직하게 되었습니다. 사장님과 동료, 그리고 고객은 모두 저를 ‘선생님’이라고 불렀습니다. 저는 그런 상황을 누리면서 드디어 제가 환골탈태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회사 유니폼을 입고 옅은 화장을 한 저는 이 업계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 예전처럼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거나 허리를 굽히는 일이 없다고 생각하면 제 허영심이 모두 채워지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와 함께 찾아온 것은 매일 엄청난 촬영과 빠듯한 스케줄이었습니다. 메이크업은 퀄리티도 중요하지만, 속도도 중요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손님들에게 바로 고발당하거나 벌금을 물어야 했습니다. 매일 극도로 긴장한 상태에서 일했고 가끔은 너무 바쁜 나머지 밥도 제대로 못 먹었습니다. 키가 작았던 탓에 매일 10cm 이상의 하이힐을 신고 종일 서서 일했습니다. 그래서 발과 다리가 붓고 허리가 시큰거리며 등이 아팠습니다. 업무 스트레스로 밤엔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고 엄청난 피로에 시달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에 집중하지 못할 때도 많았고 이러다 곧 쓰러지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모든 짐을 내려놓고 조용한 곳으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도 종종 했습니다. 하지만 힘들게 지금까지 걸어온 과거를 떠올리며 앞으로 돈을 많이 벌어서 내 가게를 차리고 뛰어난 명성을 얻고 싶다는 욕심에 저는 ‘아무리 힘들어도 버텨야 해!’라며 스스로 격려했습니다. 그 후, 행여라도 쓰러지지 않기 위해 저는 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받았고 비싼 건강 보조 식품도 챙겨 먹었습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했던가요. 1년 후 저는 다른 지역에 있는 지사에 메이크업 아티스트 총괄 매니저로 발령받았습니다. 그렇게 진급과 급여 인상이라는 소원을 이루었습니다. 빠르게 불어나는 은행 속 잔고를 보며 가게를 열어 사장님이 되는 날이 머지않았다고 생각하니 너무 기뻤고 지금 겪는 모든 고생이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잔인한 현실은 다시 한번 제 꿈을 깨뜨렸습니다. 지위가 높아지고 급여도 오르다 보니 그와 함께 더 많은 업무가 제게 주어졌습니다. 매일 12시간씩 일했고 과부하에 걸린 제 체력과 정신은 버틸 수가 없었습니다. 건강 상태는 나날이 악화되었고 툭하면 졸리고 추위를 탔으며 종종 힘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굴에 기미와 잡티도 점점 많아져 원래 나이보다 훨씬 늙어 보였습니다. 거울 속 초췌한 제 모습을 보면서 저는 걱정되었습니다. ‘이거 고칠 수 있는 병일까? 몇 년 동안 얼마나 고생해서 간신히 이 자리까지 올라왔는데 아픔에 시달리며 매일 병원에 가고 건강 보조 식품을 챙겨 먹느라 월급의 반을 쓰다니. 내 병은 마치 밑 빠진 독 같아. 대체 얼마나 많은 돈을 써야 병이 다 나을 수 있을까? 돈을 벌어도 계속 새나가니 이렇게 가다가 대체 언제 집과 차를 사고 내 가게를 열지? …’ 그때 저는 너무 고통스러웠고 힘들게 고생한 이 세월 대체 무엇을 얻었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지난날을 돌아보니 저는 얻은 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대체 왜 이렇게 된 걸까요? 저는 너무 막막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너무 아파 움직일 수 없는 지경이 되어서야 저는 마음을 굳게 먹고 일을 그만두었습니다. 몇 년 동안 열심히 살았지만 제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을뿐더러 오히려 병만 얻었습니다. 저는 너무 비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꿈과 현실의 괴리감이 너무 컸습니다! 일을 그만둔 후 저는 매일 병원에 다니고 약을 먹었지만, 병은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공허하고 고통스러웠습니다. 실낱같은 희망도 보이지 않는 삶에 죽음으로 모든 것을 끝내고 싶었습니다!
하나님의 앞으로 돌아오다
제가 가장 막막하고 무력할 때 친구 집에서 우연히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인류는 전능자의 생명 공급을 떠나 왜 살아야 하는지 모르지만 또 죽음을 두려워하며, 의지할 데 없고 도움받을 데도 없지만 여전히 두 눈을 감으려고 하지 않고, 영혼 지각이 없는 육체를 억지로 지탱하면서 이 세상에서 구차하게 살아가고 있다. 너는 이렇게 소망이 없고, 그도 이렇게 목표 없이 살아가고 있다. ‘오직 전설 속의 그 거룩한 자만이, 괴롭힘 속에서 신음하며 그의 돌아옴을 고대하고 있는 사람들을 구원하리라’는 이 신념은 지각이 없는 사람에게서는 좀처럼 실현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사람은 여전히 그렇게 바라고 있다.… 네가 지쳤다고 느낄 때, 이 세상이 처량하다고 조금이라도 느낄 때, 방황하지 말고 흐느끼지 말라. 전능하신 하나님, 순찰자가 언제나 돌아오는 너를 포옹할 것이다.』(<전능자의 탄식> 중에서)
저는 그 말씀을 보면서 제가 걸어온 과거 몇 년을 되돌아봤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제 마음속으로 깊이 파고들어 와 저도 모르게 눈물이 두 뺨을 타고 흘러내렸습니다. 최근 몇 년을 돌이켜보면 저는 다른 사람 위에 군림하기 위해 열심히 일했고 결국 돈도 벌고 명예도 얻었습니다. 하지만 과로로 인해 병마가 저를 덮쳤고 결국 벌었던 모든 돈은 병을 고치고 건강을 되찾는 데에 썼습니다. 게다가 엄청난 업무량에 저는 몸과 마음이 지쳤고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이런 고통스러운 삶에서 벗어나 모든 것을 떨쳐 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일을 하기만 하면 저도 모르게 다른 사람 위에 군림하는 삶을 추구하고 스스로 숨 돌릴 틈도 주지 않았습니다. 저는 제 삶이 평생 이렇게 비참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전능하신 분이 항상 제 옆에서 저를 지켜 주고 계셨으며 제가 가장 고통스러워할 때 그분의 말씀을 볼 수 있게 기회를 주시고 저를 그분 앞으로 데리고 와 주실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폐부까지 스며드는 하나님의 말씀에 저는 더 큰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한동안 구하고 알아본 끝에 저는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나라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하나님을 믿은 후 저는 목마른 사람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고 적극적으로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형제자매와 함께 진리를 교제하였으며 하나님 말씀의 위로 덕분에 정처 없이 떠돌던 제 마음은 기댈 수 있는 항구를 찾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세상에 하나님만이 모든 것을 주재하시고 모든 사람의 운명을 배치해 주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저의 병을 하나님께 맡기고 앙망하길 바랐습니다. 저는 앞날을 향한 근심과 걱정을 많이 내려놓았고 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서서히 나았습니다. 얼굴에 기미와 잡티도 사라졌고 훨씬 젊게 보였으며 사람 자체가 예전보다 훨씬 밝아졌습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이 바로 저를 향한 하나님의 긍휼과 축복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마음속으로 하나님의 구원에 감사드렸습니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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