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흙탕물에서 구원하신 분은 하나님이셨습니다

2020. 3. 2. 07:49전능하신 하나님 교회 찬양/복음 간증

주이추(追求)

  속담에 “의사의 마음은 부모의 마음과 같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환자를 향한 의사의 걱정과 관심을 보여 주며, 의사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직업이라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저 역시 내과 전문의가 된 후 일하는 내내 ‘죽음에 처한 자를 구하고 다친 자를 돌본다’라는 본업을 기억하고, 의사로서 지녀야 할 도덕성과 양심을 갖추고 모든 환자를 대했습니다. 그리고 항상 부모와 같은 마음으로 환자의 어려움을 생각하여 최대한 적은 돈으로 제대로 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하려 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죽음에 처한 자를 구하고 다친 자를 돌본다’, ‘백의천사’와 같은 칭호에 걸맞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물질만능주의의 영향 아래 도덕과 양심이 버틸 수 있는 기간

 

  시장 경제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돈을 가장 소중한 것으로 여기고 지나치게 집착하는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업계의 상황에 따라 저희 병원 역시 환자의 일부 약 처방과 검사 진행 시 담당 의사에게 주는 보너스의 비율도 높아졌습니다. 예를 들어 심혈관 약은 한 통에 2~3위안(한화 약 330~500원), 초음파검사는 3~5위안(한화 약 500~830원), CT검사는 10위안(한화 약 1,670원)을 더 받게 되었습니다. 동료 의사들은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진료시 고의로 병세를 과장해서 말하고, 환자가 각종 검사를 받도록 유도했습니다. 게다가 환자에게서 선물, 사례금 등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한 달이 지나자 다들 정상적인 월급의 반이 넘는 금액을 보너스로 받아 갔습니다. 동료들이 모두 돈을 많이 벌어 예전보다 여유로운 생활을 하는 것을 보면서 부러움과 동시에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 의술이 동료들보다 못한 것도 아니고, 진료하는 환자도 내가 훨씬 많은데, 그런데 저 사람들이 매달 더 많은 돈을 벌잖아! 나도 동료들처럼 보너스가 나오는 약만 처방하고 환자가 과도한 검사를 받게 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사람들을 살리고 환자를 위해 봉사하는 것이 의사의 직업적 사명임을 생각하면 양심을 버리고 피해를 주면서까지 이익을 탐할 수는 없었기에 이러한 생각을 바로 떨쳐 냈습니다.

  한 번은 월급날에, 친한 사이었던 회계를 맡고 있는 동료가 작은 소리로 저에게 말했습니다. “넌 너무 고지식해. 보너스도 못 받고 월급만 가지고 어쩌려고! 다들 돈을 더 못 벌어서 난리인데, 돈이 많을까 걱정이야?” 그녀의 말을 듣고, 주변의 동료들의 행동을 계속 보다 보니, 저의 마음도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맞아. 그런 식으로 보너스를 받는 게 양심에는 찔리지만 금액은 꽤나 쏠쏠하잖아. 게다가 양심적으로 사는 사람은 많은 돈을 벌기 힘든 것이 현실이지. 돈이 모든 것을 해결해줄 수 없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돈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해결할 수 없어. 어떤 방법을 사용하든 돈을 벌어들일 수만 있으면 진짜 능력이 있는 거야, 양심만 가지고는 돈을 벌 수 없어!’ 돈의 유혹 앞에 저는 다른 사람들을 따라 인간의 도리를 저버리고 말았습니다.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환자들에게 불필요한 검사들을 강요하고, 보너스가 많이 나오는 약을 처방했습니다.

돈의 유혹 앞에 사라진 양심의 기준

 

  하루는 한 환자가 감기로 인한 두통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왔습니다. 사실 이런 상황에서는 복용약만 처방했어야 하지만 그렇게 되면 보너스를 받을 수 없었습니다. 문득 CT검사를 하면 10% 이상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떠올라, 환자에게 CT촬영을 권유하며 호의인 척 말했습니다. “CT로 자세한 검사를 하면 조기에 병을 발견해 치료가 가능합니다.” 상황을 모르는 환자는 저의 말에 검사를 받으러 갔습니다. 양심에 가책을 느꼈지만, 동료들이 모두 이렇게 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자신을 위로하고 양심을 저버렸습니다.

  그 후 더 많은 보너스를 받기 위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은 고려하지도 않고 약을 처방했으며, 그러자 한 달 만에 평소에 받던 월급의 절반에 달하는 보너스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점점 더 많은 돈이 수중에 들어오는 것을 보며 저는 더욱 더 “어떠한 방법이든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면 좋은 방법이다”라는 말에 수긍하게 되었고 환자에게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 약을 처방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양심의 기준은 희미해졌고, 환자들이 주는 선물을 받는 것도 일상이 되어 갔습니다. 한 번은 간염에 걸린 환자를 치료했는데, 환자가 사례로 한 돈 정도의 금귀걸이를 선물했고 저는 당연하다는 듯 이를 받았습니다.

  병원에서 승진을 하게 되면서 저를 찾는 환자는 점점 더 많아졌고 제가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도 더욱 많아졌습니다. 몇 년이 지나자 저희 집 살림살이도 꽤나 좋아졌고 저축한 돈도 어느 정도 생겼습니다. 그러나 저는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이 돈이 내가 정당한 노동의 대가로 얻은 것이 아니라 부당한 방법으로 환자의 피 같은 돈을 가져왔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양심에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압박과 후회가 찾아왔고 고통 속에 살게 되었습니다. 가끔은 환자를 속여 보너스를 받지 않고 다시 양심적으로 일을 하려고 마음을 다잡아봤지만, 그러면 돈을 벌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에 결국엔 양심을 버리고 원래대로 돌아갔습니다.

하나님 말씀의 인도로 꿰뚫어 보게 된 문제의 근원

 

  후에 저는 운이 좋게도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어느 하루 예배에서 한 자매에게 고통스러운 마음을 토로하자, 자매는 저에게 하나님의 말씀 한 구절을 읽어 주었습니다.

  『사탄은 국가 정부와 유명 인사나 위인의 교육과 영향으로 사람을 패괴시키는데, 그들의 허튼소리가 사람의 생명이 되고 본성이 되었다. “사람이 자기 자신을 위하지 않으면 천벌을 받는다”라는 말은 사탄의 명언인데, 이미 모든 사람에게 침투되어 사람의 생명이 되었다. 그리고 처세 철학에서 온 말도 마찬가지이다. 사탄은 각 나라의 아름다운 전통문화라는 것으로 사람을 교육하여 인류를 치명적인 재난의 망망대해에 빠지게 한다. 그리하여 결국 사람은 사탄을 섬긴 탓에 하나님을 대적하게 되어 하나님께 훼멸된다.… 사람의 삶, 일 처리, 사람의 처세에는 또 많은 사탄의 독소가 들어 있어 거의 다 진리가 전혀 없는데, 예를 들면 사람의 처세 철학, 사람의 성공 좌우명, 일 처리 수단 등이 있다. 사람마다 큰 붉은 용의 독소로 가득한데, 그것은 다 사탄에게서 온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뼛속에, 핏속에 흐르는 것은 전부 사탄의 것이다.』(<사람의 본성을 어떻게 인식해야 하는가> 중에서), 『사람의 마음과 영이 사탄에게 바치는 공물, 사탄의 먹이로 변해 버렸고, 더 나아가 사탄이 오랫동안 머무르는 곳, 사탄의 당연한 놀이터로 전락한 것이다. 따라서 사람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람의 도리뿐만 아니라 생존의 가치와 의미를 망각하게 되었으며, 마음에서 하나님의 율법, 하나님과의 약속은 점점 퇴색되었다. 사람은 더 이상 하나님을 찾거나 상대하지 않는다.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사람은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한 의미와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에게서 비롯된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사람은 하나님에게서 비롯된 율법과 법도에 맞서기 시작했다. 사람의 마음과 영은 무감각해졌다. 그렇게 하나님은 처음에 만든 사람을 잃게 되었고, 사람 역시 본래의 뿌리를 잃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인류의 슬픔이다.』(<하나님은 사람 생명의 근원이다> 중에서)

  자매님이 교제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에서 사탄이 사람을 타락시키는 수단과 방법, 그 결과를 드러내셨습니다. 태초에 인류의 선조인 아담과 하와는 사탄에 의해 타락하기 전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께 순종했습니다. 그들에게서는 어떠한 불의와 타락도 찾아볼 수 없었고, 자유롭게 에덴 동산에서 살며 하나님의 보호와 보살핌을 받았습니다. 그러다 아담과 하와가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타락하자 인류는 이기적이고 비열하며 교활하고 간사하며 사악하고 탐욕스러운 사탄의 성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분께 순종하지 않았으며, 그분을 멀리하고 배신했습니다. 따라서 사탄의 권세 아래에 살면서 하나님의 보호와 돌봄을 잃게 되었습니다. 사탄은 사람을 그것의 손아귀에 잡아 두고 통제하기 위해 국가와 정부, 학교의 교육과 유명인사들의 말을 통해 끊임없이 우리에게 사탄의 독소와 생존의 법칙을 주입하고 있습니다. 그 예가 바로 ‘사람은 돈을 위해 죽고, 새는 모이를 위해 죽는다’, ‘물질만능주의’, ‘돈이 모든 것을 해결해줄 수 없지만, 돈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해결할 수 없다’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이런 사상을 받아들이면서 돈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돈이 있어야만 사회에 발을 붙이고 생존할 수 있으며, 남들이 부러워하는 우월한 물질적 생활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필사적으로 일에 매진해 심신적으로 너무 지쳤고 심지어는 직장에서 암묵적 관행을 따라 다른 사람들과 암투를 벌이기도 합니다. 서로 뺏고 빼앗기다가, 아첨하고 비위를 맞추며, ‘어떠한 방법이든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면 좋은 방법이다’와 같은 말을 신봉합니다. 어떠한 방법과 수단을 동원하든 돈을 벌 수 있으면 괜찮다는 것입니다. 돈은 천천히 우리의 이성을 잃게 하고, 마음을 마비시켰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인격과 존엄을 버리고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마지노선을 포기했습니다. 보너스를 더 받기 위해 환자에게서 부당한 이익을 취할 방법을 생각해 낸 것처럼 말입니다. 이런 부정한 재물을 얻은 뒤로 물질적인 삶은 윤택해졌을지라도 마음으로는 가책을 받고, 공허함과 고통을 느꼈을 것입니다. 사탄은 우리에게 주입시킨 이런 독소와 법칙으로 우리를 미혹하고 타락시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물욕에 빠져 양심을 버리고 정당하지 못한 거래를 하다 보면 점차 이기적이고, 간사하고, 탐욕스럽고, 사악하고, 악독한 존재가 되어버립니다. 사탄에 의해 타락해 사람의 모습은 남아 있지 않게 됩니다. 이런 것들에 기대어 비록 잠시 동안 물질적인 행복을 누릴지라도, 마음 속의 공허함과 고통은 그 어떤 것으로도 메꿀 수 없습니다. 여기서도 사탄의 독소와 법칙은 부정적인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탄의 독소와 법칙을 따라 산다면 그 길은 인생의 올바른 길이 아니라, 하나님을 저버리는 멸망의 길입니다. 돈의 유혹과 사탄의 괴롭힘에서 벗어나려면 하나님의 앞에 와서 그분의 말씀을 많이 보고, 진리를 깨달아 사탄이 인간을 타락시키는 수단과 방법, 사탄의 독소와 법칙이 우리에게 가져오는 위험을 꿰뚫어 볼 줄 알아야 진정으로 사탄을 증오하고 배반할 수 있습니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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