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생명 — 죽음에서 살아난 여섯 살 소녀의 간증

2020. 1. 8. 07:56전능하신 하나님 교회 찬양/복음 간증

 

치우리(求理)

 

미열이 가라앉지 않는 손녀, 어떻게 된 일이지

 

  2009년 6월의 어느 날, 여섯 살 제 손녀 궈궈(果果)는 학교가 끝난 후 기운 빠진 모습으로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 후 힘없이 침대 위로 쓰러졌습니다. 저는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 발랄한 아이였는데 오늘은 집에 돌아오자마자 침대에 눕다니, 혹시 어디 아픈 건 아닌가?’ 그래서 저는 서둘러 아이를 데리고 동네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아이를 진찰한 의사 선생님은 미열이 있다며 해열제를 처방해 주었고 저희는 약을 타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아이는 하루 넘게 약을 먹었는데도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손녀를 데리고 링거를 맞추러 병원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링거를 맞을 땐 열이 내렸다가 링거를 뺀 후 한두 시간 지나자 다시 열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밥도 못 넘기고 간신히 조금 먹었다 싶으면 모두 토해 냈습니다. 손녀는 날이 갈수록 말라 갔고 나중에는 말할 힘조차 모두 없어졌습니다. 그 후 저와 아내는 아들과 며느리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손녀의 상태를 들은 아들과 며느리는 서둘러 외지에서 돌아왔습니다.
 

  이튿날, 아들과 며느리는 궈궈를 조금 큰 병원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들이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아버지, 저희 지금 막 병원 도착했는데요. 궈궈가 한 마디 딱 하더니 그때부터 입이 굳어서 아무 말도 못 하고 있어요. 여기 의사 선생님이 더 큰 병원으로 옮기라네요.” 아들의 말이 끝나자마자 머리에서 ‘윙’하며 소리가 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바람 빠진 풍선처럼 온몸에 힘이 쭉 빠졌습니다. ‘이렇게 빨리 병세가 나빠지다니. 벌써 말을 못 하는 상태가 되다니 혹시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이런 생각을 하자 제 심장이 칼로 도려낸 듯 아팠고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습니다. 그 며칠 동안 저와 아내는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습니다. 손녀 생각으로 걱정하고 초조해 하고 있을 때 아들이 다시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아버지! 의사 선생님이 검사해 보더니 궈궈가 뇌염에 걸렸대요. 아직도 궈궈 입이 굳어 있고 몸 왼쪽 전체는 아무런 감각이 없어요. 반은 식물인간이 된 셈이에요. 지금 병세가 굉장히 심각해요. 의사 선생님은 두 가지 치료 방안을 주셨어요. 상태가 좀 나아지면 계속 치료하지만, 상태가 나아지지 않으면 치료를 중단하겠대요. 게다가 치료를 계속한다고 해도 완치될 순 없고 평생을 불구로 살아야 한대요….” 아들의 말을 듣자 눈물이 마치 고장 난 수도꼭지처럼 흘러내렸습니다. 가슴이 찢어질 듯이 아팠습니다. ‘이제 겨우 여섯 살인데! 정말 완치되지 않고 장애인이 된다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지?…’ 뒷일은 상상하기도 싫었습니다. 저는 그저 하나님의 앞으로 와 침통한 눈물을 흘리며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당신께선 모든 것을 다스리십니다. 사람의 생사도 당신의 손에 있습니다. 제 손녀의 병도 의사에게 달린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은 당신의 주재와 배치에 달려 있습니다. 손녀를 당신에게 맡기겠습니다. 부디 제 손녀를 구해 주세요.’ 기도드린 후 고통스럽고 불안했던 마음이 조금은 가라앉았습니다.

병이 낫지 않는 아이를 보며 하나님을 원망하다

 

그렇게 우리는 궈궈의 병세가 호전되길 고대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궈궈의 병은 전혀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저도 모르게 하나님을 향한 원망의 마음이 생겨났습니다. ‘우리 부부 둘 다 본분을 이행하고 있고 교회의 배치에도 모두 따르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단 말인가? 왜 하나님께서는 아이를 보살펴 주시고 아이의 병이 빨리 낫게 해 주지 않으시는 거지?’ 이렇게 생각하자 생각할수록 마음이 아팠고 저 역시 소극적이고 나약하게 변했으며 영적으로도 점점 빛을 잃어갔습니다.

  고통 속에 허우적대며 어디로 가야 할 지 모를 때, 한 형제님이 집으로 와서 제 상황에 맞는 하나님의 말씀 한 구절을 읽어 주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그저 질병을 치료받기 위해 나를 믿고 있고, 많은 사람이 그저 나의 능력을 빌어 자기 몸에 있는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기 위해 나를 믿고 있다. 또 많은 사람이 그저 평안과 기쁨을 얻기 위해 나를 믿고 있고, 많은 사람이 그저 내게서 더 많은 물질적 부를 얻어 내기 위해 나를 믿고 있다. 많은 사람이 이생을 무사히 보내고 내세에 무탈하기를 바라며 나를 믿고 있고, 많은 사람이 지옥의 고통을 피하고 천국의 복을 얻기 위해 나를 믿고 있다. 많은 사람이 내세에 무엇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일시적인 편안함을 위해 나를 믿고 있을 뿐이다. 내가 사람에게 분노해 사람에게 있던 기쁨과 평안을 거두어 가자 사람은 의심하였다. 내가 천국의 복을 거두고 지옥의 고통을 주자 사람은 분노하였다….』(<‘믿음’에 대해 너는 어떻게 알고 있느냐> 중에서)

 

  형제님이 교제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속셈과 목적, 그리고 옳지 않은 사치스러운 욕심을 모두 드러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류를 만드셨고 우리가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우리 사람이 하나님을 믿고 경배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하지만 사탄에 의해 타락된 이후 우리의 본성은 이기적이고 비겁하게 변해 단순히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만족게 하기 위해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복과 가정의 평안을 얻기 위해 하나님을 믿으며 하나님과 거래를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믿음에는 불순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우리에게 왔을 때는 기뻐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의 바람과 맞지 않는 환경을 배치하시고 우리의 욕심을 채워 주지 않으시면 소극적이고 나약하게 변해 하나님을 향한 오해와 원망으로 가득하게 되고 심지어 믿음을 저버리고 결국 하나님을 멀리하고 배신하려는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을 믿는 우리의 그릇된 관점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말세에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구원하러 오셨습니다. 바로 우리의 뜻과 맞지 않는 환경을 통해 우리 내면에 있는 타락과 불순물을 드러내시고 우리가 하나님의 앞으로 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며 스스로 인식하고 반성하여 사탄에게 깊이 타락한 자신의 모습이 얼마나 이기적이고 비겁한지 보게 합니다. 그렇게 하나님께 각오를 세워 타락함을 벗어 던지겠다고 기도드리며 조금씩 하나님의 사역을 겪다 보면 하나님과 거래를 하려는 마음은 사라지고 하나님과 한마음 한뜻이 되어 진심으로 하나님께 순종하고 경외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형제님, 아이가 아픈 일에서도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것이 축복을 얻기 위함이라는 그릇된 생각이 드러나지 않았나요? 그렇다면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반성하고 인식하며 하나님을 믿는 그릇된 관점을 바로잡아 우리의 타락한 성품을 정결케 하고 변화시키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임한 것이며 우리를 정결케 하는 하나님의 구원입니다. 만약 이런 환경을 통해 드러나지 않았다면 우리는 계속 하나님을 믿는 우리의 마음이 순결하다고 생각하며 계속 그릇된 관점으로 하나님을 믿었을 겁니다. 그렇게 믿었다간 결국 하나님의 칭찬도 받을 수 없겠죠!”

  하나님의 말씀과 형제님의 교제를 곰곰이 생각하며 저는 약간의 인식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형제님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제대로 드러내 주셨어요! 손녀가 아픈 이후 저는 계속 하나님께 손녀의 병을 고쳐 달라고 기도드렸죠. 손녀의 병이 낫지 않고 심지어 심각해졌을 때는 제 패역이 모두 드러나 하나님을 원망하는 말을 내뱉었습니다. 부부가 모두 하나님을 믿고 본분을 이행하니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을 평안하게 지켜 주셔야지 병마가 덮치게 두시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야 저는 제가 너무 이기적이고 비겁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하나님을 믿었던 것이 모두 복을 얻기 위해서였습니다. 하나님께 얻으려고만 하고 하나님과 거래하려고만 했습니다. 이런 관점으로 하나님을 믿으면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만족게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면 저도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아니지 않습니까!”

  형제님이 이어서 말했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그릇된 관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서 이뤄 낸 효과입니다! 지금 손녀가 심각한 병에 걸린 것은 형제님과 자매님에게 닥친 시련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반성하고 인식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실천의 길을 찾아야 소극적으로 살지도, 하나님을 오해하지도 않고 진심으로 하나님께 순종하고 만족게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문제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말씀하셨는지 같이 보도록 해요!”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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