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가 찾아주신 진정한 집

2020. 1. 7. 00:03전능하신 하나님 교회 찬양/복음 간증

미국   샤오린

  우리 집을 파탄 내버린 원망스러운 아빠

  ‘쾅! 콰당!’

  “너 다시 한번 지껄여 봐! 가만 안 둘 거야! …”

  시끄러운 소리가 깊은 밤의 적막함을 깼습니다. 저와 언니는 잠에서 깨어났고 그제야 부모님이 또 싸우고 계신다는 걸 알아차렸습니다. 아빠가 다른 여자를 만난다는 사실을 들킨 후부터 엄마의 얼굴에선 미소가 점차 사라졌고 아빠 이야기만 나오면 엄마의 눈빛에는 원망과 슬픔으로 가득 찼습니다. 그때부터 부모님이 싸우는 소리가 끊이질 않았고 몇 번이었는지 헤아릴 수도 없을 정도입니다. 당시 저와 언니는 울면서 안방으로 뛰어 들어갔고 그때 아빠가 엄마를 때리려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저는 울면서 아빠의 손을 붙잡았지만 아빠의 엄청난 힘을 막아 낼 재간은 없었습니다.… 그날 저녁, 엄마는 갈비뼈 두 대가 부러졌습니다. 엄마는 이런 고통스러운 삶을 참을 수 없어 했고 결국 몸이 낫자마자 집을 떠나 타지로 일을 하러 갔습니다.

   엄마가 떠난 후 저와 언니는 할머니 댁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아빠는 엄마가 떠났다고 해서 반성하는 기미를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평소처럼 외박이 잦았고 저와 언니에게 관심도 없었으며 물어보지도 않았습니다. 저와 언니는 매일 같이 학교에 가고 집에 왔습니다. 학교를 오가는 길에서 본 다른 아이들은 부모님의 손을 잡고 걸어가고 있었으며 부모님과 얘기하는 얼굴엔 웃음꽃이 만연했습니다. 하지만 저와 언니는 부모님과 함께 걷지 못했습니다. 우리 둘의 작은 그림자는 특히 외로워 보였습니다. 제가 가장 두려웠던 시간은 학교에서 학부모 회의가 열릴 때였습니다. 담임 선생님은 부모님이 오지 않으신 저를 보고는 왜 오지 않으셨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선생님의 질문에 저는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지 몰라 그저 눈물만 그렁그렁한 채 고개를 숙이고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를 마치고 집에 왔는데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열어 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대문 밖에 서 있으니 집 없는 처량함이 느껴졌고 코끝이 시큰했습니다. 이웃집 아주머니가 대문 밖에 혼자 서 있는 저를 보고는 집으로 데려갔습니다. 그 집에 들어서자마자 아들이 즐겁게 종일 학교에서 있었던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행복해하는 가족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부러웠던 저는 ‘아빠가 바람을 피지 않았다면 엄마도 우릴 떠나지 않았을 테고, 그럼 나도 저 아이처럼 학교 마치고 엄마가 준비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엄마의 잔소리도 듣고 엄마 품 안에서 애교를 부리면서 엄마한테 이런저런 이야기를 다 할 텐데.… 그럼 얼마나 행복할까! 하지만 아쉽게도 그건 내가 누릴 수 없는 것들인걸.’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할수록 아빠를 향한 분노는 커졌고 엄마를 다치게 한 아빠가 미웠으며 아빠의 모든 것이 미웠습니다. 아빠가 우리 집을 망가뜨렸고 어린 시절 따뜻한 집을 잃어버리게 했습니다.

 그렇게 전 커갔고 철도 들었지만 집을 향한 갈망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엄마가 가끔 전화를 걸어 왔을 때 옆에 있던 아빠도 엄마 상황을 물어봤습니다. 저와 언니는 아빠의 모습을 보면서 아빠가 조금은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엄마한테 집에 오라고 권했고, 엄마는 우리 얘기를 듣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저와 언니는 기뻐서 어쩔 줄을 몰랐습니다. 우리는 드디어 우리만의 완벽하고 따뜻한 집을 갖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처럼 녹록지 않았습니다. 아빠는 계속해서 밖에 나가 계집질과 술을 일삼았고 엄마도 예전과 마찬가지로 맞거나 욕을 먹거나 둘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혼’이라는 단어가 부모님 사이에서 자주 오르내렸습니다. 그때 부모님은 종종 저와 언니에게 이렇게 물어봤습니다. “엄마가 아빠와 이혼하면 너는 누구와 살 거야?” 부모님의 이혼 얘기를 들을 때면 저는 너무 싫었고 둘 중에 하나를 고르는 것도 싫었습니다. 저와 언니는 눈물로 우리의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부모님의 이혼을 막기 위해 저는 생활 방식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눈물을 닦고 이 집의 ‘활력소’가 되어 가족들을 기쁘게 하려고 애썼고 제 미소가 가족들에게도 전해지길 바랐습니다. 저는 제 노력으로 부모님의 갈등을 풀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제가 원하는 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물론 제가 부리는 재롱에 부모님의 웃음소리는 끊이질 않았지만, 미소는 폭죽처럼 한때 반짝했다가 금방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18살이 되던 해 부모님은 결국 이혼하셨습니다. 엄마는 저와 언니를 데리고 상처로 가득한 집을 떠났고 다른 지역에서 작은 집을 구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제가 놓고 간 물건을 가지러 원래 집에 갔는데 아무리 열쇠로 문을 열어도 문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이웃집 아주머니는 우리가 이사 가자마자 아빠가 열쇠를 바꿨고 심지어 사귀던 여자와 그 아들까지 집으로 데려와 살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초반에는 아빠가 그 여자와 아이를 데리고 여러 곳을 여행 다녔고 그들에게 많은 것을 사주기까지 했다고 말해 줬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마음 한쪽이 쓰려왔습니다. 다른 사람은 모두 행복하게 살고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데 왜 우리 집은 항상 싸움이 끊이지 않고 심지어 산산이 조각나기까지 한 걸까요? 저는 언제쯤 따뜻한 집을 가질 수 있을까요?

  제가 가장 고통스러웠던 그 시기에 엄마 친구분이 하나님의 복음을 저희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저는 하나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전능자는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을 긍휼히 여기면서도 전혀 지각이 없는 사람을 혐오한다. 그가 오랫동안 기다려야 사람에게서 오는 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찾으려 한다. 너의 마음과 영을 찾아 네게 물과 음식을 공급함으로써 너를 깨우고, 네가 더 이상 목마름과 굶주림을 겪지 않게 하려 한다. 더없이 피곤할 때도, 이 세상이 처량하다고 조금 느껴질 때도 방황하거나 울지 마라. 전능하신 하나님, 지키며 바라보는 그이가 네가 언제 돌아오든 너를 안아 줄 것이다. 그는 너의 곁을 지키며 네가 돌아서기를 기다리고, 문득 기억을 되찾을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 네가 하나님에게서 나왔지만 언제부터인가 방향을 잃고 길에서 쓰러졌다는 것, 언제부터인가 네게 ‘아버지’가 생겼다는 것, 또 전능자가 그곳에서 네가 돌아오기를 아주 오랫동안 기다렸다는 것을 깨닫는 그날을 말이다.』(<전능자의 탄식> 중에서)

  하나님의 따뜻하고 다급하신 부름은 따사로운 바람처럼 제 마음을 파고들었고 저는 태어나 처음으로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아빠의 외도 후 부모님의 잦은 다툼과 싸움으로 결국 두 분은 헤어지게 되셨고 저와 언니는 즐거운 어린 시절과 따뜻한 집, 그리고 부모님의 사랑과 보호를 잃어버렸습니다. 우리는 매일 다른 사람의 차별과 비웃음을 걱정하는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고 열등감과 무기력함으로 가득한 삶을 살았습니다. 저는 행복한 집을 꿈꿨습니다. 다른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부모님과 함께하고 심지어 그런 삶을 만들기 위해 스스로 바꾸려고 노력하며 부모님을 즐겁게 해 드렸습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결국 우리 집은 산산조각이 났고 제 꿈도 물거품이 되어 버렸습니다.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제가 겪은 모든 일로 저는 엄청난 고통에 시달렸고 건드리기조차 싫은 상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하나님 사랑의 부름 앞에서 저는 길을 잃은 어린아이가 몇 년 만에 부모님을 만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처 없이 떠돌던 마음에 종착지가 생겼고 의지처가 생긴 것 같았습니다. 저는 무릎 꿇고 하나님께 속마음을 털어 놓았고 앞으로의 삶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께서 제 삶을 이끌어 주시길 바란다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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