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가 전한 편지

2019. 10. 23. 05:12카테고리 없음

                                                                               중국 쑤제

  1999년 어느 날, 예배가 끝난 뒤 목사님이 제게 편지가 한 통 왔다고 전해 줬습니다. 제가 산둥에 세운 교회에서 온 편지였습니다. 편지를 들고 집에 가는 길에 두꺼운 편지를 보면서 혹시 산둥 형제자매들이 무슨 어려움이라도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되었습니다.

  집에 온 뒤 저는 급하게 편지를 열어 내용을 살펴 보았습니다. “쑤 자매님, 안녕하세요! 이번에 아주 중요한 소식을 전해드리기 위해 편지를 보냅니다. 우리가 밤낮으로 기다리던 예수님이 이미 돌아오셨습니다. 그분은 이미 육신으로 돌아와 중국에서 사람을 심판하고 정결케 하는 사역을 하셨습니다. 또한 은혜시대를 끝마치고 하나님나라시대를 개척하셨어요 … 자매님도 하나님의 새로운 사역을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발자취를 따르시길 바랍니다. 말세에 하나님께 구원받을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마십시오…” 여기까지 읽고 나서 저는 매우 놀랐습니다. 사실 그들은 어려움에 봉착한 것이 아니라 동방번개를 믿게 된 것입니다! 저는 누가 이 편지를 쓴 것인지 알고 싶어 서둘러 마지막 페이지를 펼쳤습니다. 바로 멍(孟) 형제님이 쓴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편지 끝에는 교회의 모든 형제자매들이 서명했습니다. 편지를 다 읽고 앞이 깜깜해진 저는 한참을 멍하게 있었습니다. 정신이 돌아오자 저는 생각했습니다. ‘동방번개는 주님이 이미 돌아오셨다고 증거하고 있고, 게다가 각 교파의 좋은 양들을 많이 훔쳐 갔다더니, 지금 산둥 교회의 형제자매들도 동방번개를 믿게 되었구나! 어쩌면 좋지?’ 이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더욱 불안해졌습니다. 하지만 산둥까지는 거리도 멀고 현지 교회도 돌봐야 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자리를 비울 수 없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저는 눈물을 흘리며 주님께 기도드렸습니다. ‘주님! 산둥의 형제자매들은 주님을 믿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믿음이 부족합니다. 그들을 지켜주소서……’

  그 뒤 저는 성경을 찾아보고 형제자매들에게 첫번째 편지를 썼습니다. “형제자매님, 예수 그리스도의 안에서 권하는 바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조심하고 신중해야 합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 좇는 것을 내가 이상히 여기노라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요란케 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려 함이라 그러나 우리나 혹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찌어다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의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찌어다’(갈라디아서 1:6~9)라고 말했습니다. 형제자매님, 제가 어렵사리 여러분을 주님 앞으로 데려왔는데 어찌 이렇게 빨리 주님을 배반합니까? 여러분은 분량이 작기 때문에 절대 다른 말씀을 들으면 안 됩니다. 반드시 제 말을 들으세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구주이시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영원히 지켜야 합니다……” 다 쓰고 8장 되는 편지를 보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할 말은 다 한 것 같다. 경문도 많이 찾아줬고, 많이 권하기도 했어. 이 편지를 보고 그들이 꼭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거야’


  보름 뒤, 저는 답장을 받았습니다. “……쑤 자매님,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믿는 전능하신 하나님은 돌아오신 예수님이 확실합니다. 우리는 주님을 배반한 것이 아니라, 참 진리를 지키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발자취를 따른 겁니다.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 좇는 것을 내가 이상히 여기노라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요란케 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려 함이라’(갈라디아서 1:6~7)라는 바울의 이 말에는 배경이 있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찾아보면 알 수 있 듯이, 바울이 그 당시에 말한 ‘다른 복음’은 당시 바리새인들이 사람들에게 여호와의 율법을 지키라고 한 것을 뜻합니다. 그 말은 결코 말세의 사람들이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증거하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울이 갈라디아 교회에 편지를 쓸 때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이 말한 ‘다른 복음’은 주님이 돌아오셔서 하신 하나님 집에서부터 시작되는 심판 사역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날 주님이 돌아오셔서 하신 심판 사역은 바로 계시록의 예언을 응한 것입니다. ‘또 보니 다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는데 땅에 거하는 자들 곧 여러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 그가 큰 음성으로 가로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하더라’(계시록 14:6~7) 여기서 ‘영원한 복음’이란 바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게다가 마지막 구원의 은혜에 대해 성령께서 이미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계시하셨습니다. 베드로가 말한 적이 있죠. ‘하나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나니’(베드로전서 4:17), ‘너희가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입었나니’(베드로전서 1:5) 쑤 자매님, 우리가 지금까지 주님의 재림을 기다린 것이 아닙니까? 지금 주님이 정말 돌아오셨습니다. 우리는 겸손히 찾고 구해야 합니다. 절대 바리새인들이 첫 번째 성육신하신 예수님을 대한 것처럼, 맹목적으로 성경 지식이나 관념과 상상으로 하나님의 새 역사를 규정해서는 안 됩니다. 바리시인들은 주님이 율법을 지키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님을 정죄하고 대적하고 주님을 십자가에 못박았습니다. 바리새인은 오직 여호와만을 믿고 여호와의 성육신인 예수님의 역사를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주님께 정죄받고 저주받았습니다. 이 피의 교훈을 우리가 반성해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예수님이 우리의 구주이신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만 믿고 돌아오신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바리새인처럼 하나님을 믿으면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닙니까? 그리고 자매님이 저희에게 주님의 복음을 전해 주었다고 해서 자매님의 말만 들을 수는 없습니다. 저희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베드로와 사도들도 ‘사람보다 하나님을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사도행전 5:29)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재림을 대하는 일에서 저희는 더욱이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수 없습니다. 저희는 이미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바로 하나님의 음성이심을 확신했습니다. 자매님도 잘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편지의 내용을 본 저는 화가 치밀었고, 그들의 말을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얼른 성경 계도본을 꺼내 갈라디아서에 대한 소개를 자세히 보았습니다. 그런데 깜짝 놀랐습니다. 바울이 말했던 ‘다른 복음’은 정말 당시의 바리새인이 사람들에게 여호와의 율법을 지키라고 한 것을 뜻하는 것이지, 주님이 돌아오셔서 하시는 하나님 집에서부터 시작되는 심판 사역을 뜻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왜 지금까지 바울의 그 말이 그런 배경이 있었다는 것을 몰랐지? 그래서 그들이 내 말을 인정하지 않는구나.’ 하지만 또 생각해 보니, 저의 말이 틀렸다고 해서 그들이 전하는 것이 확실히 주님의 재림이라고 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편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한번 보았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화가 났습니다. ‘한동안 안 봤더니, 감히 나한테 대들어? 나보고…나보고 뭐 바리새인이라고? 난 바리새인을 가장 증오해. 내가 어찌 바리새인처럼 주님을 대적하겠어? 내가 지금까지 열심히 사역하고 성도들을 위해 밤낮으로 고생한 걸 너희들이 모른단 말이야?‘ 생각할수록 마음이 언짢았습니다. ‘안 돼. 내가 성경을 그렇게 많이 봤는데, 어찌 너희들 같은 초신자에게 반박당하겠어? 난 꼭 너희들을 굴복시키고 말거야!’

  그래서 저는 두 번째 편지를 썼습니다. “형제자매님,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이 보내준 편지를 보고 저는 마음이 아주 괴로웠습니다. 여러분이 제 마음을 오해한 것 같습니다. 제가 여러분들에게 제 말을 들으라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주님의 말씀에서 벗어날까 봐 걱정되서 그런 겁니다. 예수님이 그러셨잖아요. ‘그 때에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혹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이어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게 하리라’(마태복음 24:23~24) 그리고 바울도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 가운데 들어감이 헛되지 않은 줄을 너희가 친히 아나니 너희 아는 바와 같이 우리가 먼저 빌립보에서 고난과 능욕을 당하였으나 우리 하나님을 힘입어 많은 싸움 중에 하나님의 복음을 너희에게 말하였노라 우리의 권면은 간사에서나 부정에서 난 것도 아니요 궤계에 있는 것도 아니라’(데살로니가전서 2:1~3)라고 했습니다. 형제자매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권고하는데, 말세는 위험한 시기이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주님이 오셨다는 말을 믿으면 절대 안 됩니다. 주님의 말씀을 명심하세요. 길을 잘못 가면 주님의 노를 사게 될 것입니다!”

 


  보름 후에 또 답장이 왔습니다. “쑤 자매님, 저희들에게 찾아 주신 성경 말씀이 틀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주 예수님이 하신 이 말씀의 진정한 뜻을 알아야 하고, 주님의 뜻을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주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말세에 주님이 재림하실 때 거짓 그리스도가 나타날 것이고, 또한 이들은 주님의 이름을 사칭하여 표적과 기사를 보이는 방식으로 사람들을 미혹시킨다고 하셨습니다. 주님이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우리에게 분별력을 갖춰야 한다고 알려주신 것이지, 주님의 재림을 전하는 것이 모두 가짜라는 뜻이 아닙니다. 만약 자매님의 말씀처럼 주님의 재림을 전하는 것이 모두 가짜라고 여기면서 다 경계하고 거절한다면, 그럼 우리는 육신으로 돌아오신 주 예수님도 문전박대하기 쉬운 것이 아니겠습니까? 주님은 꼭 돌아오신다고 하셨습니다. 보시다시피, 자매님의 이런 생각은 주님의 뜻에 부합되지 않습니다. 거짓 그리스도와 참 그리스도를 어떻게 분별하는지에 대해 저희가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써 드릴 테니 잘 보시기 바랍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만약 표적과 기사를 나타내고 귀신을 쫓아내고 병을 고치고 많은 이적을 나타낼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나 예수가 온 것이라고 자칭한다면, 그것은 악령이 가장한 것이고 악령이 예수를 모방한 것이다. 이 점을 기억하여라! 하나님은 중복된 사역을 하지 않는다. 예수의 그 단계 사역은 이미 완성되었으므로, 하나님은 이후에 그 단계 사역을 다시 하지 않는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하나님의 현재 역사에 대한 인식) 하나님의 역사는 실제적입니다. 하나님의 매 단계 역사는 다 패괴된 인류의 필요에 따라 하신 것이며 인류를 구속하고 구원하는 효과에 이르려고 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역사는 고정불변한 것이 아니라 항상 새롭고 영원히 중복되지 않는 것입니다. 율법시대와 은혜시대에 하나님은 두 단계 다른 사역을 하셨습니다. 말세에 이르러, 하나님은 인류의 필요에 따라 말씀으로 우리를 심판하시고 정결케 하는 사역을 하셨는데, 이 단계 사역은 사람을 철저히 정결케 하고 구원하는 사역이고, 이전의 사역보다 더욱 새롭고 더욱 높고 더욱 실제적인 사역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매 단계 역사에서 하나님이 발표하신 진리를 볼 수 있고, 하나님 역사의 지혜와 권병과 능력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악령에 들린 거짓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실질을 갖추지 않았고 또한 진리가 전혀 없기 때문에 진리를 발표할 수 없고 하나님의 전능과 지혜와 성품도 발표할 수 없습니다. 보시다시피, 거짓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사역을 전혀 할 수 없고 단지 예수님이 예전에 하셨던 역사를 모방할 뿐입니다. 사람에게 병을 고쳐주고 귀신을 쫓아내주고 일반적인 표적과 기사를 나타내어 그리스도를 사칭함으로써 사람들을 미혹하는 것이죠. 자매님,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곡해하지 말고 순수하게 터득해야 합니다. 더욱이 말세에 나타난 거짓 그리스도에게 미혹될까 봐 무서워 돌아오신 주님의 사역마저 알아보지 않으면 안 됩니다……”

  편지 속 형제자매님의 교통은 이치에 맞고 근거가 충분하지만 저는 알아볼 마음이 전혀 없었습니다. 저의 관심사는 오직 형제자매들이 제가 찾아 준 경문을 보고 주님께 돌아오는 것이었습니다. 편지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두 차례 변론했지만 저는 그들을 설득하지 못했고 오히려 그들에게 반박당해 체면만 구겼습니다. 저는 주님께 기도한 후, 그들을 반박할 만한 근거를 찾으려고 성경과 각종 영적 서적을 꺼내어 뒤지고 또 뒤졌습니다. 집 안에는 책을 펼치는 소리 외에서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어느새 저녁이 되었지만 여전히 아무 근거도 찾아내지 못했고, 너무 지친 저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답장을 보내기가 참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썼습니다. “형제자매님, 편지를 보니, 여러분들은 더 이상 예전에 순수했던 어린양이 아니네요. 이젠 제 말도 듣지 않고, 기어코 주님을 떠나겠다는 겁니까? 이렇게 저를 반박하다니요…여러분의 모든 행동에 주님이 마음 아파하실 것입니다. 저도 마음이 아픕니다. 이 편지를 보고 돌아설 수 있도록 주님이 여러분을 감동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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